영국 옥스퍼드 대학교가 한 달 임대료 이상의 값비싼 무도회 입장료로 논란에 휩싸였다./사진=X(엑스, 구 트위터)
2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학생인 클로이 폼프렛(20)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단과대학 중 하나인 펨브로크 칼리지(Pembroke College)의 기념일 무도회 입장권 가격을 지난 24일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오는 6월21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이 행사는 1인당 446파운드, 한화로 약 77만원에 달하는 입장료를 받고 있다. 이는 영국 평균 월 임대료인 418파운드(약 72만원)보다 비싼 가격이다. 더 저렴한 티켓도 있지만 그마저도 약 34만원에 달한다.
다른 글에서 폼프렛은 "옥스퍼드에 갈 때마다 초현실적이라고 느낀다. 크고 화려한 건물을 보면 전혀 다른 세상 같다"며 "사람들이 음식 서빙을 해주고 청소부가 와서 내 방을 청소해주는데, '도대체 이건 뭐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옥스퍼드 생활을 설명했다.
지난 2022년 미국 CBS 뉴스 등에 따르면 옥스퍼드 대학교는 그해 전 세계에서 학비가 가장 비싼 대학 5위로 꼽혔다. 1인당 평균 6만2000달러로, 한화 8053만원 상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