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고온항 '바지락 마을'로 재탄생...경기도 어촌뉴딜 준공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4.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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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뉴딜 사업으로 재탄생한 화성시 고온항 '쿠니평화공원' 모습./사진제공=경기도어촌뉴딜 사업으로 재탄생한 화성시 고온항 '쿠니평화공원' 모습./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어촌뉴딜300 사업의 네 번째 결실인 화성 '고온항 어촌뉴딜 사업' 준공식을 오는 30일 진행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화성시 고온항 어촌뉴딜사업은 어항안전시설 정비, 쿠니평화마당 조성, 다목적지원센터 신축 등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마을소득 창출을 위한 관광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93억원을 투입했다

먼저 낙후하고 기반시설이 약했던 고온항 주변 수산물 직판장을 철거하고 캠핑장, 평화광장, 휴게쉼터를 갖춘 '쿠니평화마당'을 조성했다. 또 '평화의 꽃을 피우는 바지락 마을, 고온리 마을' 주제에 맞게 다목적지원센터에서 바지락을 주제로 한 상품개발, 바지락 카페 운영 등 어촌 6차산업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고온리를 경기도 대표 바지락 마을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공정식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고온항은 매향리 사격장 안에 위치한 항구로 과거 비행기 폭격 소리가 끊이지 않고 고통받던 전쟁의 상징이었으나,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났다"면서 "경기도는 앞으로도 어촌뉴딜 300사업에 이어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으로 도내 어촌마을 재정비와 수도권 시민들 위한 어촌관광자원 개발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어촌뉴딜300은 전국 300개의 어촌·어항에 대해 생활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해 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이다. 도는 2022년 화성시 백미항을 시작으로 시흥시 오이도, 안산시 행낭곡항, 화성시 고온항 등 4개소를 준공했고 평택시 권관항, 화성시 국화도항 등 2개소를 추가 준공해 어촌뉴딜300사업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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