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공략하는 뚜레쥬르, 올해 캄보디아에 5호점까지 낸다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4.04.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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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캄보디아 뚤뚬뿡점./사진=CJ푸드빌뚜레쥬르 캄보디아 뚤뚬뿡점./사진=CJ푸드빌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캄보디아에서 새로운 마스터 프랜차이즈(MF) 업체를 선정했다.

CJ푸드빌은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인 EFG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EFG사는 캄보디아와 라오스, 미얀마 등에서 1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인 기업이다. 뚜레쥬르는 수도 프놈펜에 1·2호점을 동시 개관하고 올해 내로 매장 5곳의 문을 열 계획이다. 기존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업체의 매장은 모두 정리됐다.

뚜레쥬르는 최신 BI(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신규 인테리어를 적용하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400여 종 이상의 빵을 제공하는 카페형 베이커리 콘셉트로 운영할 예정이다. 1호점 뚜레쥬르 캠푸치아크롬(Kam Puchea Kroum)점은 프놈펜 핵심 상권에 위치한 매장이다. 2호점 뚤뚬뿡(Toul Tom Poung)점은 전통 시장 등이 위치한 주거 지역에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연평균 7%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캄보디아는 젊은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다. 이에 뚜레쥬르는 캄보디아에서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로 도약하고자 EFG사와 손잡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매장을 전략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은 이번 캄보디아 신규 출점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캄보디아에서의 새로운 도약은 인근 동남아 국가로의 확장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보인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캄보디아에서도 새로운 K-베이커리 트렌드를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뚜레쥬르는 탄탄한 국내 사업을 기반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7개국에서 4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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