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日 혼다와 손잡고 캐나다에 '양극재 공장' 짓는다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24.04.2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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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日 혼다와 손잡고 캐나다에 '양극재 공장' 짓는다


포스코퓨처엠은 일본 혼다(Honda Motor)와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합작사업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올해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며, 합작사에서 생산하는 양극재는 혼다가 북미에서 제조하는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공급하게 된다.

앞서 포스코그룹과 혼다는 지난해 4월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음극재, 차세대 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이후 긴밀한 협의를 이어온 결과 MOU까지 체결하는데 성공했다는 게 포스코퓨처엠의 설명이다.



양사는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양극재 현지 생산을 통한 안정적 공급망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자사의 고품질 배터리 소재와 혼다의 완성차 기술력을 결합해 혁신적인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전기차를 북미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까지 연간 200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체제 구축을 추진 중인 혼다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게 됐다. 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7월 미국 GM(General Motors)과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Ultium CAM)을 캐나다 퀘벡(Quebec)주에 설립했으며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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