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1Q 전분기 대비 흑전…재고평가손실 환입 효과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24.04.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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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생산 안정화와 공급량 증대, 재고평가손실 환입에 따른 결과다.

포스코퓨처엠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0.3% 증가한 1조 13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7% 늘어난 37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

배터리소재 사업은 리튬, 니켈 등 주요 메탈가격의 약세로 양극재 판매가가 전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고성능 전기차용 단결정 양극재의 수율 개선과 함께 판매량이 증가했다. 음극재도 생산 및 판매가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또 지난 해 4분기에 평가손실로 인식했던 재고의 평가손실 환입이 467억원 반영됐다.



기초소재 사업은 지난해 4분기 유가 약세 영향으로 화성제품의 판매가가 하락했지만 내화물 판매량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3567억원과 128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해 3월 국내 최초로 NCMA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공급에 나선 뒤로 수율개선에 집중하고 있으며, 단결정 양극재 전용으로 설계된 포항 공장의 생산도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이달 말 포항 영일만 산단에 연 50톤 규모의 실리콘탄소복합체(Si-C) 음극재 데모플랜트를 가동하는 등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양산기술이 확보되면 2026년에는 1000톤, 2030년에는 1만톤 규모의 생산체제를 갖출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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