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동향/제공=한국부동산원
25일 한국부동산원 올해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지난 분기 대비 중대형 상가 0.04%, 소규모 상가 0.13%, 집합 상가 0.07% 하락했다.
하지만 서울은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임대료의 하방경직성 △경비상승 부담의 임차자로의 전가 요소 △오피스 배후 상권 △SNS 영향 등으로 활성화된 상권 등의 요소로 인해 임대가격지수가 상승했다.
서울 내에서는 강남대로, 테헤란로, 광화문 등 강남권, 도심권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져 서울 전체에서는 전분기 대비 1.33% 임대가격지수가 상승했다. 경기(0.85% 상승)의 경우도 서울의 대체재로 인식되는 분당역세권에서만 1.53% 상승했다.
반면 공실률이 15%를 넘는 부산, 인천, 광주를 비롯한 나머지 지역들은 일체지 하락하는 양극화 현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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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전국 평균 공실률은 지난 분기 대비 0.2%p 하락한 8.6%를 기록했다. 충북(26.4%), 강원(26.2%), 경북(23.8%) 등이 전국 평균 대비 높은 공실률을 나타냈고 경기(4.4%), 서울(5.4%)은 6% 미만의 낮은 공실률을 나타냈다.
3개월 간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 성과를 나타내는 투자수익률은 오피스와 상가 모두 상승을 기록했다. 오피스는 1.64%, 중대형 상가는 1.14%, 소규모 상가는 0.96%, 집합 상가는 1.41%로 나타났다.
특히 상가의 경우, 대다수의 시도에서 임대가격지수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인플레이션에 따른 토지가격, 공사비 상승세 등 영향으로 자본수익률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특히 중대형을 기준으로 전북, 경남 및 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자산가치가 상승했다.
임대료 등을 통한 임대수익률인 소득수익률은 오피스 0.98%, 중대형 상가 0.85%, 소규모 상가 0.77%, 집합 상가 1.03%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