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고금리 속 투자심리 악화…로봇실적 올해부터 반영-유안타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4.2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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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지난해부터 국내외 농기계 시장이 고금리 기조 속 투자심리가 악화했다고 25일 설명했다. 다만 대동 (11,930원 ▼110 -0.91%)이 올해 로봇 실적 가시화로 재조명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로봇 실적 반영이 배경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3500원을 유지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3년부터 국내외 농기계 시장은 고금리 기조 속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중소형 트랙터 매출이 엔데믹 이후 줄어들어 대동의 외형을 축소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외형보다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동은 중소형보다 이익률이 높은 중대형 라인업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이에 중대형 트랙터 수요가 높은 유럽 매출 성장이 올해 실적의 키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해 유럽 트랙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2.1%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2분기부터 유럽 매출에 로봇 모어 판매가 반영될 예정"이라며 "매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대동 로봇사업의 신규 매출이 발생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까지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1차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을 공급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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