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AFPBBNews=뉴스1
로이터에 따르면 아소 부총재는 23일 저녁(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타워에서 약 1시간 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다.
트럼프 캠프는 이날 아소 부총재와 미일 안보 동맹과 인도 태평양 안정, 중국과 북한의 위협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본의 국방비 증액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보호무역 조치를 부활시키거나 일본 경제에나 미일 방위 관계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단 우려를 반영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인사들을 활용해 접촉에 나서고 있다. 아소 부총재는 지난 1월 뉴욕을 방문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면회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일본 외에도 최근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교장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등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나는 등 각국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관계 맺기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