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매출액 3개 분기 연속 감소…목표가 유지-삼성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04.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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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22일 HD현대인프라코어 (8,340원 ▲50 +0.6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원을 유지했다. 해외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반영
해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다만 리레이팅은 매출 감소 추세가 완화되는 시점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상반기보다는 딜러 재고 정상화 마무리와 중국시장 반등이 예상되는 하반기가 유력하다는 설명이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는데,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때문"이라며 "특별한 일회성 요인은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되고,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3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엔진 부문이 비교적 선전했고 건설장비 부문 수익성은 크게 악화했다"며 "건설장비는 주요 시장 대부분에서 매출이 감소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상대적으로는 여전히 북미 시황이 양호하다"며 "HD현대인프라코어의 북미 매출 감소는 금리 인하를 기다리는 고객들의 구매 시점 지연과, 딜러들의 재고축적 활동 둔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북미 리테일 판매(end-user sales)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와는 9% 차이"라며 "시장도 어느 정도 실적 부진을 예상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연간 이익전망을 11% 하향한다"며 "매출 감소에 따른 회사의 수익성 변화 민감도가 생각보다 높았고, 판매량 개선의 주요 조건들(금리 인하에 따른 북미 대기 수요 현실화, 중국 판매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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