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의 모습이다. /로이터=뉴스1
메타AI는 자사의 SNS 플랫폼 앱 검색창에 내장돼 있어 사용자가 쉽게 질문하고 답을 구할 수 있다. 예컨대 사용자들은 메타AI에 휴가 계획이나 레스토랑 추천, 새 아파트를 장식하는 데 아이디어를 요청할 수 있다. 또 웹사이트 'meta.ai'에서 이를 이용할 경우, 수학 문제를 풀거나 전문적인 이메일을 쓰는 것과 같은 일에 대한 도움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미지 생성은 왓츠앱과 웹사이트에서 베타 버전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왓츠앱에서 실행되는 메타AI의 모습이다. /사진= 왓츠앱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메타 AI는 이용자 질문에 답하고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며 "이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가장 지능적인 AI 비서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구글, AI 팀 '딥마인드'에 통합이런 가운데 구글이 AI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날 구글은 챗봇 제미나이를 포함해 AI 모델을 연구하는 모든 팀이 데미스 하사비스가 이끄는 딥마인드 부서에 통합된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크롬 브라우저, 검색, 사진 등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관련 인력은 디바이스 및 서비스 담당 수석 부사장인 릭 오스터로가 운영하는 새로운 플랫폼 및 디바이스 팀에 포함돼 운영된다. 아울러 안드로이드 책임자인 히로시 록하이머는 다른 제품 업무로 이동하고, 안드로이드와 구글 플레이의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인 사미르 사마트가 그 자리를 대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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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지난 4월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토론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메타AI 출시와 구글의 조직 개편으로 전 세계 AI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오픈AI의 챗GPT와 구글의 제미나이,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인 xAI의 그록은 챗봇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앞서 MS와 오픈AI는 130억달러(약 18조765억원) 규모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챗GPT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부여했다. 이는 MS와 오픈AI의 큰 성장의 계기가 됐으나 경쟁사인 구글에는 타격이 됐다. FT는 "현재 MS의 가치가 30억달러(약 4조1724억원) 이상인 데 비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20억달러(약 2조7816억원)에 못 미친다"고 짚었다.
한편 현재 메타는 구글, MS와 제휴를 맺고 두 기업의 검색 엔진 결과를 통해 메타 AI의 답변에 활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