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시노펙스는 베트남 동토 사업장과 옌퐁 사업장을 연계하여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소형제품에서 1.5미터 크기의 대형 스마트 FPCB 모듈에 이르는 토탈 솔루션을 확보하고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옌퐁 지역은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을 비롯한 국내기업 20여개 사와 해외기업이 입주해 아시아의 생산기지로 주목 받는 지역이다.
이번에 준공한 옌퐁 사업장은 2020년 8월에 플렉스컴의 옌퐁 공장을 인수한 것으로, 기존의 동토 사업장과 연계한 사업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스마트폰 등 초소형 제품에서 대형 스마트 FPCB 모듈까지 생산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 2030년 FPCB 모듈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황지호 부회장은 "기존 동토 사업장은 FPCB 분야의 자동화와 인라인화를 통한 품질혁신을 이뤄냈으며, 지난해 대형 FPCB 생산을 위한 롤(Roll) 방식의 생산 설비투자를 진행하면서 사업다각화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옌퐁 사업장은 대형 FPCB에 각종 부품을 실장(SMT)하여 1.5미터 이상의 대형 스마트 FPCB 모듈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여 제2기 도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