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삼성페이·제로페이 연동 시작…오프라인 가맹점 파고든다

머니투데이 황예림 기자 2024.04.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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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17일 삼성페이·제로페이와 연동을 시작한다./사진제공=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가 17일 삼성페이·제로페이와 연동을 시작한다./사진제공=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17일 삼성페이·제로페이와 연동을 시작한다. 앱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카카오페이와 삼성페이 사용자는 카카오페이 서비스 내에서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X삼성페이 서비스는 카카오페이머니·카카오페이포인트·카카오페이상품권과 카드까지 모든 결제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동시에 제로페이 소상공인 매장에서 제로페이 QR을 통해 카카오페이머니·카카오페이포인트·카카오페이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연동을 통해 카카오페이는 간편결제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오프라인 결제처를 확보하게 됐다. 카카오페이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국내 온·오프라인 100만 가맹점과 삼성페이 300만 결제처, 제로페이의 110만 소상공인 매장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페이를 쓰고 있던 갤럭시 사용자는 카카오페이가 제공하는 결제 경험과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에서 제공하는 카카오페이포인트 적립이 가능하고 결제하고 남은 잔돈을 펀드에 투자하거나 결제 금액의 일정 비율을 적금에 쌓는 등 결제와 금융이 연결된 서비스 이용까지 한 번에 이뤄진다. 삼성페이 사용자는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동시에 카카오페이가 제공하는 다채로운 기능들과 더 많은 혜택까지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모바일 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결제처가 제한적이었던 아이폰 사용자도 카카오페이를 통해 더욱 폭 넓게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주요 프랜차이즈 브랜드 매장 중심으로 이용할 수 있었던 카카오페이의 원스톱 통합 결제 경험을 이제 110만 제로페이 소상공인 매장에서도 누릴 수 있어서다.

카카오페이는 삼성페이, 제로페이와의 연동에 발맞춰 사용성 제고를 위해 결제창 개편도 진행한다. 갤럭시 사용자의 경우 카카오페이 결제 화면에 들어가면 바코드와 삼성페이, QR스캔(제로페이) 탭이 나란히 노출돼 결제 방식과 수단을 편하게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에는 바코드와 QR스캔(제로페이) 탭 중 하나를 선택해 결제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삼성페이와 제로페이 연동, 결제창 개편을 맞아 카카오페이앱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0.5%를 적립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결제 건당 최대 리워드 및 회수에는 제한이 없으며 사용자 당 월 최대 카카오페이포인트 3만0000포인트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이달 25일부터는 추가로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카카오페이는 "삼성페이와 제로페이를 품으면서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이용하는 기기의 종류에 상관없이 오프라인 매장 어디에서나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높은 범용성과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고도화와 다양한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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