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한국부동산원이 14일 발표한 '3월 둘째주(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0.08%)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이로써 서울은 43주째 상승세가 이어졌다. 사진은 이날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2024.3.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16일 KB주택시장리뷰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2월 대비 0.11% 하락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전국주택매매가격 변동률은 월평균 -0.10%로 지난해(-0.39%) 하락폭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KB경영연구소 부동산팀은 "매도자와 매수자 간 희망 가격 격차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매매가격전망지수도 6개월 연속 '하락 전망'이 지속되고 있어 시장이 단기간에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파트와 비아파트의 격차도 커져 3월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2월 대비 0.18% 상승했지만 연립주택(빌라)은 -0.08% 하락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 2월 대비 0.38% 상승해 큰 폭으로 올랐다.
이에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9390만원이다. 지난해 1월 6억1301만원에서 지난해 7월 5억6981만원까지 떨어진 후 점차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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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3월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128.97로 여전히 공급보다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수도권 역시 111.57로 수요가 더 많다. KB경영연구소 부동산팀은 "수도권 주택전세가격 전망지수는 연초 이후 '상승 전망'을 유지 중이며 상승 전망 비중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