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16구역 재개발 관리처분계획인가, 조합 설립 16년 만에 성과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4.04.13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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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낮 최고 온도 20도를 넘긴 24일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 개나리가 활짝 핀 가운데, 강남 도심이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응봉산은 금호동과 응봉동에 걸쳐 있는 높이 81m의 바위산으로 매년 3월이면 산 전체가 개나리꽃으로 가득 차 서울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곳으로 꼽힌다. 2024.3.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낮 최고 온도 20도를 넘긴 24일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 개나리가 활짝 핀 가운데, 강남 도심이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응봉산은 금호동과 응봉동에 걸쳐 있는 높이 81m의 바위산으로 매년 3월이면 산 전체가 개나리꽃으로 가득 차 서울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곳으로 꼽힌다. 2024.3.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 성동구 '금호16구역(금호제16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다. 재개발 조합 설립 16년 만에 '9부 능선'을 넘은 것이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청은 지난 11일 금호동 재개발사업 중 하나인 '금호16구역'의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하고 이를 고시했다.



관리처분계획은 사업비, 조합원 자산(토지, 건물 등) 재산 처분과 아파트 분양 등 금전과 관련된 계획을 확정하는 것이다. 재개발사업 행정 절차 마지막 관문으로 여겨진다.

'금호16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성동구 금호동 2가 501-31 일대 2만7485㎡에 지하 8층~지상 16층, 11개 동, 595가구(임대 120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용면적 36~84㎡ 중소형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57가구, 임대 물량은 120가구로 정해졌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고,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계획보다 사업 진행 일정이 미뤄지면서 물가가 올라 조합원 분양가도 예상보다 높아졌다. 전용 59㎡는 6억원 후반대, 전용 84㎡는 8억원 중반대다.

'금호16구역'은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5호선 신금호역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서울 중심지로 롯데마트, 엔터식스, 이마트, 응봉근린공원, 제일병원, 한양대병원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교육시설은 인근에 금호초등학교, 옥정중학교, 무학중학교, 성수중학교, 금호고등학교, 경일고등학교 등을 갖췄다.


'금호16구역'은 2008년 4월 조합설립인가, 2009년 12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2021년 말에는 성동구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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