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필리핀 2차전 2-1 승리… 최유리 1골1도움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24.04.0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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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후 경기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평가전 전반전, 한국 최유리가 팀의 두번째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일 오후 경기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평가전 전반전, 한국 최유리가 팀의 두번째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필리핀과 치른 두번째 평가전에서 최유리(버밍엄)의 1골 1도움 활약 속에 승리했다. 대표팀은 필리핀과 2연전에서 모두 이겼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오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필리핀과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벨 감독은 2차전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다. 케이시 유진 페어, 천가람 등을 빼고 최유리, 강채림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중원은 지소연을 중심으로 이금민, 전은하가 섰고 좌우 풀백으로 장슬기와 추효주가 자리했다. 이영주, 고유나, 김혜리가 스리백을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최예슬이 꼈다.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8일 오후 경기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평가전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스1.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8일 오후 경기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평가전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표팀은 킥오프 27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최유리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컷백을 시도했고, 추효주(인천현대제철)가 마무리했다. 27초 골은 2003년 6월 아시안컵 조별리그 홍콩전에서 38초 만에 터진 성현아의 득점을 넘어선 한국 여자축구 A매치 최단시간 골이다.



선제골로 흐름을 탄 대표팀은 전반 33분 강채림(수원FC위민)의 도움을 받은 최유리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최유리는 2경기 연속 A매치 득점이자 1골1도움을 완성했다.

전반과 달리 후반에는 고전했다. 후반 28분 세트피스에서 안젤라 비어드에게 만회골을 내줬다. 대표팀은 2-1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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