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기증품' 2254점, 지역 국립박물관 10곳으로 이관된다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4.04.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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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2021년 4월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에게 기증받은 문화재(총 9,797건 21,693점) 중 역사자료, 불교조각, 목칠공예, 석조 분야의 목록집 4권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목록집은 PDF 파일로도 제작하고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에 공개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3.12.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서울=뉴스1) =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2021년 4월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에게 기증받은 문화재(총 9,797건 21,693점) 중 역사자료, 불교조각, 목칠공예, 석조 분야의 목록집 4권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목록집은 PDF 파일로도 제작하고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에 공개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3.12.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국립중앙박물관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기증품을 전국에 있는 지역 국립박물관 10곳으로 이관해 상설전시를 대폭 늘린다고 3일 밝혔다.

이미 지역 국립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작품들을 포함해 지역 주민들이 고 이 회장 기증품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국가지정문화재 13건 107점을 포함해 총 936건 2254점을 이관한단 계획이다.



기증된 석조물 중 일부는 현재 청주박물관(102건 203점), 제주박물관(28건 55점), 공주박물관(20건 26점), 대구박물관(2건 5점), 전주박물관(18건 35점) 등 지역 국립박물관 옥외공간 및 로비에서 전시 중이다. 여기에 청주박물관(122건 210점), 대구박물관(141건 255점)에 추가로 작품을 전시하고, 광주박물관도 새롭게 26건 47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1년 고 이 회장 유족 측으로부터 2만여 점을 기증받은 국립중앙박물관은 소장품 등록을 완료한 후 전체를 온라인 공개하고 있다. 기초 조사·연구를 위해 지난해까지 분야별로 목록집을 13권을 발간했고, 올해 서화편 2권, 내년 백자편 2권 등 총 17권을 내놓을 예정이다.



(서울=뉴스1) =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2021년 4월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에게 기증받은 문화재(총 9,797건 21,693점) 중 역사자료, 불교조각, 목칠공예, 석조 분야의 목록집 4권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목록집은 PDF 파일로도 제작하고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에 공개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3.12.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서울=뉴스1) =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2021년 4월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에게 기증받은 문화재(총 9,797건 21,693점) 중 역사자료, 불교조각, 목칠공예, 석조 분야의 목록집 4권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목록집은 PDF 파일로도 제작하고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에 공개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3.12.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2022년 고 이 회장 기증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시작으로 광주박물관, 대구박물관, 청주박물관 등 지역 국립박물관에서도 잇달아 전시를 열어 지역민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올해도 6월 제주박물관, 9월 춘천박물관에서 순회 특별전이 열린다.

올 상반기에는 지역문화와 관련이 깊은 국보 '전(傳) 논산 청동방울 일괄, '대구 비산동 청동기 일괄'과 보물 '전 고령 일괄 유물' 등이 부여박물관과 대구박물관에 상설 전시된다. 부여박물관에 전시될 '전 논산 청동방울 일괄'은 한국식 청동기 문화를 꽃피운 금강 유역의 청동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재다. 대구박물관에 전시 예정인 '대구 비산동 청동기 일괄'과 '전 고령 일괄 유물'도 중요 기증품으로서 경북 지역 고대문화 성격 규명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경주박물관에 신라 불교문화재, 전주박물관과 춘천박물관에 각각 선비문화와 금강산 관동팔경을 조명할 수 있는 서화를 공개하는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전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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