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000개를 버린 영국인 제임스 하웰스/사진=엑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초기 암호화폐 투자자인 영국 제임스 하웰스의 근황이 최근 비트코인 랠리와 함께 다시 주목받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30일 오후 2시30분 현재 약 7만달러(약 9432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후 그는 자신의 하드디스크가 사우스웨일스의 한 매립지에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립지를 관할하는 뉴포트 시의회에 매립지를 수색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수백만 달러를 들여서라도 매립지를 다 파헤쳐 하드디스크를 찾아내겠단 생각이다.
하웰스는 수색 시 환경 전문가를 고용해 생태학적 악영향을 피하고 비트코인을 찾게 되면 수익의 25%를 지역 개발을 쓰겠다고 약속했으나 시의회는 꿈쩍하지 않고 있다. 하웰스는 시의회를 상대로 법적 소송도 개시할 태세다.
한편 해당 매립지는 하웰스의 접근을 막기 위해 삼엄한 경비 속에 운영되고 있다. 한 직원은 데일리메일에 "이곳은 24시간 보안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솔직히 여기에 그 물건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일부는 소각장으로 보내진다. 의회가 허가를 해준다고 해도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