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1차장 현완교·2차장 김영관·국민감사본부장 최정운 보임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24.03.29 16:06
글자크기

[the300]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 종로구 감사원. 2023.9.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 종로구 감사원. 2023.9.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감사원 신임 제1사무차장에 현완교 제2사무차장이, 신임 제2사무차장에는 김영관 국민감사본부장이, 신임 국민감사본부장에는 최정운 재정·경제감사국장이 각각 선임됐다.

감사원은 최재해 감사원장이 4월1일자로 고위감사공무원 가급 3개 직위에 대한 보임인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감사원 내 가급 직위는 제1, 2사무차장과 국민감사본부장, 그리고 공직감찰본부장과 기획조정실장 등 5개다.



제1사무차장에는 현안교 제2사무차장이 보임됐다. 감사원은 "과묵하면서도 속정이 깊은 스타일로 국정과제의 효율적 추진을 지원하는 감사의 지휘능력이 탁월하고 맺고 끊음이 확실해 원칙대로 나아가는 강단이 분명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보건복지부 정기감사'에서 위기아동에 대한 정부의 관리실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출산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들이 제도권 밖에서 소외·방치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적정한 보호조치 방안을 마련하는 등 아동보호 관련 정책·사업·제도 등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원 등의 사교육시장 참여 관련 복무실태 점검' 감사로 수능 출제과정에서 수능 문항과 사설 모의고사 중복 검증 누락, 중복 지문 출제 관련 이의신청을 평가원 직원들이 공모해 부당처리한 문제와 교원과 사교육업체 간 문항 거래 등을 다수 적발해 공교육의 신뢰성 회복 및 교원의 복무기강을 확립하도록 유도했다"고 밝혔다.



현 신임 1차장은 충남 보령 출신 1967년생으로 대천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후임 제2사무차장에는 김영관 국민감사본부장을 보임했다. 감사원은 "온화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원칙 앞에 좌고우면하지 않는 우직한 스타일로 국가적 현안 감사를 주저 없이 맡아 어떠한 사안이라도 맡기면 믿음이 가는 간부로 평가받고 있다"며 "재정·경제감사국장 재직 시에는 '지출 구조조정 추진실태' 감사를 지휘해 국가재정 지출 구조를 분석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확보가능한 여유 재원을 파악해 제시함으로써 미래 재정건전성 제고를 위한 효과적인 지출 구조조정 관리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수의 국민제안 감사를 통해서 국민과 기업에 불편·부담을 초래하는 사항을 해소하고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영역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세밀하게 감사를 실시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김 신임 2차장은 전남 함평 출신 1968년생으로 광주살레시오고,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등을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후임 국민감사본부장에는 최정운 재정·경제감사국장이 보임됐다. 감사원은 "넓은 시야와 신속한 판단으로 뛰어난 기획능력을 보여줬고 직무감찰뿐만 아니라 재정·회계분야 감사, 국정과제 수행체계 감사 등 고난이도 감사 분야에서 탁월한 감사지휘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전략감사단장 재직시에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미래인구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지역, 교육 등 분야별로 분석·전망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인구구조변화 대응실태' 감사의 틀을 기획해 감사원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 사회의 위기와 문제를 예측, 진단하고 대응하도록 하는 미래 위험대비 감사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변인 재직시에는 언론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국민의 시각에서 실질적으로 중요한 메시지를 알리는 한편 언론의 오해, 잘못된 규정 해석 등은 즉시 바로잡아 감사원의 신뢰를 제고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최 신임 본부장은 1969년생 전남 신안 출신으로 영등포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40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