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픔까지' 조정현 "1위 휩쓸었지만 수익 0원…지금이면 건물 샀다"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3.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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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한국의 장국영'으로 불렸던 가수 조정현이 과거 음악방송 1위를 해도 돈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35년만의 역주행 너무 미남이라 가창력 묻혔던 한국의 장국영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영상에는 노래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로 최근 주목받은 조정현의 인터뷰가 담겼다.



조정현은 '1위를 휩쓸며 히트를 쳤는데 당시 수익은 어느 정도 수준이었냐'는 질문에 "아예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돈을 한 푼도 못 받았다. 그러려니 하는 거 있지 않냐. '원래 이래, 관행이야' (하면서) 넘어가는 게 너무 많았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그는 "지금 같은 시스템에서 1위를 했으면 건물 하나는 가지고 있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그래도 조정현은 요식업으로 큰 돈을 벌었다고. 그는 자신이 운영하던 식당이 강남 최고 명소였다며 "당시 강남에서 놀던 사람들한테 '거기 모르면 놀 줄 모른다'는 인식이 있었다. (야구선수) 박찬호도 미국에서 영웅으로 불릴 때 우리 가게 소문을 듣고 왔었다"고 뿌듯해했다.

그러면서 "돈을 어마어마하게 벌었다. 한 달에 매출 말고 순이익만 한 2억원씩 벌었다. 지금 가치로는 20억원을 상회한다"고 덧붙였다.


조정현은 1989년 1집 앨범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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