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브컴, 고려해운에 컨테이너 IoT 제품 공급

머니투데이 박새롬 기자 2024.03.2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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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브컴(대표 송형진)이 국적 선사 고려해운에 컨테이너 IoT(사물인터넷) 제품을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고려해운은 오브컴의 컨테이너 IoT 제품을 도입해 구축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화주 및 실고객을 대상으로 냉동·냉장 컨테이너의 실시간 정보 제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브컴의 컨테이너 IoT 솔루션은 컨테이너에 설치된 IoT 기기로 위치·온도·습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사용자 설정에 따라 다양한 상태 정보와 이벤트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Cargo-Care(카고 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오브컴의 솔루션은 Maersk(머스크), Hapag-Lloyd(하팍로이드) 등 글로벌 선사에서 도입해 운영 중이다. 해외에서는 약 100만대 이상 공급됐다. 국내의 경우 이번에 고려해운이 처음으로 상용 도입했다.

업체 측은 "컨테이너 IoT 솔루션은 물류 turn-time(턴 타임) 관리, 컨테이너 자산 관리 등으로 해운선사에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고, 화주에게는 화물 실시간 상태 감시로 신뢰성 있는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해외의 대형선사 및 항공운송에는 이미 상용화된 서비스로 최근 국내에서도 배터리, 위험물, 신선식품, 냉동·냉장 화물유통 등의 분야에서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송형진 코리아오브컴 대표는 "이번 공급이 국내 컨테이너 물류를 디지털 전환하는 시발점이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 국적 선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컨테이너 IoT 서비스 외에도 빅데이터 정보(선박 정밀 출도착 정보)를 결합한 엔드투엔드(End-to-End) 신규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경우 해운 물류 경쟁력 확보가 국가 경쟁력 증진에 매우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ORBCOMM(오브컴) 컨테이너 IoT 솔루션/사진제공=코리아오브컴ORBCOMM(오브컴) 컨테이너 IoT 솔루션/사진제공=코리아오브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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