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빌스코리아 "올 하반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 숨통 트인다"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4.03.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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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21일 서울 마포구 공공 임대 기관 에스플렉스를 비롯한 상암동 오피스텔이 위치한 모습/사진=뉴스1 제공2022년 7월21일 서울 마포구 공공 임대 기관 에스플렉스를 비롯한 상암동 오피스텔이 위치한 모습/사진=뉴스1 제공


올 하반기부터 금리 인하가 예상되면서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 세빌스코리아는 이같은 내용이 담 '2024년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세빌스코리아는 국내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낮은 수준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몇 년간 대규모 공급을 이어간 물류센터 시장도 우수한 입지, 우량 임차인을 보유한 자산에 대해서는 선별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캡레이트(Cap Rate)는 5% 후반에서 6% 초반대에 형성될 것이라고 봤다.



리테일 시장은 지난해 대부분 매입 후 재개발 목적의 거래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서울 성수동, 도산대로와 같은 체험형 매장 운영으로 인근 상권이 주목을 받았고 올해도 이같은 변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봤다. 호텔 시장은 고물가 시기에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자산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봤다. 현재 콘래드 서울, 신라스테이 마포 등의 매각이 진행되고 있고 신규 매물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13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21년 대비 48%, 2022년 대비 63% 수준이다. 거래 비중이 높은 오피스의 경우 2022년 대비 30% 감소한 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홍지은 세빌스코리아 리서치&컨설턴시본부 전무는 "대내외적으로 기준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상업용 부동산 투자시장은 지난해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사진=세빌스코리아 제공/사진=세빌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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