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머니투데이 이세연 기자 2024.03.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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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홍성 두산 사장 "도전·혁신 화두로 새 도약 전기 마련"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사진제공=두산그룹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사진제공=두산그룹


㈜두산이 28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제8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로 박정원 두산 회장과 김민철 대표이사 사장을 재선임했다. 사내이사 임기는 3년으로, 박 회장과 김 사장은 2027년까지 사내이사를 맡는다.

두산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박선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 보통주와 2우선주는 주당 2000원, 1우선주는 주당 2050원의 현금 배당을 의결했다.



주총 의장인 문홍성 두산 사장은 올해 사업 방향에 대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화두로 삼아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체 사업에서 전자BG는 반도체용 고수익 제품 매출을 확대하고 네트워크용 신규 애플리케이션 시장에 진입해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협동 로봇 라인업 확대, 해외 판로 개척, 수소 모빌리티 수요처 다변화, 물류 자동화 솔루션 수주 등에서도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이어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해상풍력, 가스터빈 등의 분야에서 국내외 수주 기회를 발굴하고, 두산밥캣은 전동화, 무인화 트렌드를 선도하면서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두산퓨얼셀은 새롭게 열린 일반수소와 청정수소 입찰시장에서의 수주에 집중하고, 두산테스나는 인공지능, 자동차 전장시장 등 전방산업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면서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환경에도 두산 임직원은 올해 경영 목표 달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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