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드큐어, '대사성 질환 예방 및 치료용 유산균' 특허 등록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4.03.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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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 전문 신약 개발 기업 노드큐어(대표 박종환)가 최근 비만·당뇨 또는 지방간을 포함하는 대사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사용 가능한 꿀벌 유래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NCHBL-004'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해당 특허 균주인 'NCHBL-004'는 동물실험에서 체지방과 혈당을 감소시키고 지방간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실험에서 비만을 유도하는 지방세포 분화인자를 억제하고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것도 확인됐다. 또 지방세포에서 분비돼 비만과 당뇨 등 대사성 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아디포넥틴과 소장의 L-세포에 작용,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GLP-1(글루카콘 유사 펩타이드-1)을 증가시켜 비만뿐 아니라 혈당 조절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업체 관계자는 말했다.



박종환 노드큐어 대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을 타깃으로 NCHBL-004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유효성 평가를 진행 중"이라며 "2025년 비임상 시험을 목표로 신규 파이프라인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드큐어는 지난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기술사업화 역량강화 사업' 과제에 선정돼 NCHBL-004의 기술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사업 기간 체지방 감소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하고, 2025년도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 신청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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