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율 풀무원 총괄 CEO(최고경영자)가 28일 열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이재윤 기자
풀무원 사상최대 실적 달성, 지속가능식품으로 '제2의 도약'풀무원은 28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 센터에서 '2024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150여명의 주주들이 참석했고, 신청자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도 생중계 됐다. 풀무원은 10여년 전부터 주총 의안 심사 이후 토크쇼 형식의 2부 토론회를 진행하는 열린 주총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17번째다. 열린 주총은 코로나19(COVID-19)로 제한됐다가 4년 만에 재개됐다.
풀무원은 △지속가능식품 확장 △글로벌 시장 확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푸드테크 통한 미래 대응 등 4개 핵심사업을 사업을 강화하는 데 무게를 둘 방침이다. 풀무원은 △식물성지향 △동물복지 △건강한 경험 △친환경 케어 등 4대 핵심전략을 수립하고 지속가능식품과 영양균형 FRM(프레시 레디 밀) 등을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이 28일 진행한 열린 주주총회./사진=이재윤 기자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를 겨냥한 맞춤형 브랜드도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은 미국에서 '플랜트스파이어드(Plantspired)', 일본은 '토푸 프로틴(Toffu Protein)'이라는 브랜드로 지속가능식품을 확장하고 있다. 풀무원은 미국과 중국·일본 등 3대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동남아, 캐나다, 유럽까지 글로벌시장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를 통해)제2의 도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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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은 다양한 국내·외 식품 분야 스타트업(초기 창업기업)과 협업·연구를 통해 확보한 김 육상양식, 세포 배양육 및 해산물, 로봇 셰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네이처 포지티브(자연 친화적)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온실가스·수자원·플라스틱 감축 등 중장기 목표와 로드맵을 수립해 국내외 사업장에 적용하는 등 ESG경영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주총에서 상정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의안 등 5개 안건은 모두 통과됐다. 풀무원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선(先) 배당액, 후(後) 배당기준일 확정'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밖에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 5개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신임 사외이사로 이수연 전 하나벤처스 준법감시인 위험관리책임자가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