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도시가스배관 AI로 진단…예스코와 기술개발 협력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4.03.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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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박성율 기업사업그룹장(사진 오른쪽)과 예스코 이제환 안전기술부문장(왼쪽)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LGU+LG유플러스 박성율 기업사업그룹장(사진 오른쪽)과 예스코 이제환 안전기술부문장(왼쪽)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LGU+


LG유플러스 (9,780원 ▲30 +0.31%)는 예스코와 AI(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도시가스 배관 진단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예스코는 서울·경기 도심 지역 약 3500km의 배관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 2018년부터 LG유플러스와 IoT(사물인터넷) 원격모니터링 분야에서 협업해 왔다.



현재 도시가스 안전 관리는 배관에 일정 수준의 전류를 흘려 부식을 방지하는 '전기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지하철, 고압선 등 고전압이 발생하는 장소 주변에 설치된 배관의 경우, 외부 간섭으로 인해 부식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도심지역에 특화된 배관 진단용 신규 IoT 디바이스 개발에 협력하고 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 도시가스 배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관제 솔루션과 데이터분석 시스템을 공동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예스코와 함께 AI 기반의 통합 관제 및 데이터 분석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AI가 전류 유입 패턴을 학습, 외부 전류가 배관에 간섭할 수 없도록 방지하고, 각 배관의 정확한 부식의 정도를 확인하는 게 목표다.

이제환 예스코 안전기술부문장은 "이번 기술 개발 협력을 통해 IoT 분야에서 AI, 빅데이터 기반의 관리 체계로 나아갈 기회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그룹장(전무)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유망 기업과 협력을 통해 B2B(기업 간 거래)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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