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9 '2024 세계 올해의 차' 석권...5년간 4차례 수상한 현대차그룹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2024.03.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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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관계자들이 시상식장에서 기념촬영 하는 모습. (왼쪽부터)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부사장, 현대차 장재훈 사장, 현대차 글로벌 COO 호세 무뇨스 사장,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이상엽 부사장,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장 틸 바텐베르크 상무, 월드카어워즈 싯다르트 비나야크 파탄카르 의장./사진제공=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 관계자들이 시상식장에서 기념촬영 하는 모습. (왼쪽부터)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부사장, 현대차 장재훈 사장, 현대차 글로벌 COO 호세 무뇨스 사장,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이상엽 부사장,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장 틸 바텐베르크 상무, 월드카어워즈 싯다르트 비나야크 파탄카르 의장./사진제공=현대차그룹


기아 EV9이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인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 WCOTY)'에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5년간 4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완성차 회사임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27일(현지시간) '2024 월드카 어워즈(2024 World Car Awards)'에서 기아의 대형 전동화 SUV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World Electric Vehicle of the Year)'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은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World Performance Car)'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텔루라이드 수상을 시작으로 5년간 4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으며, 특히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에 이어 기아 EV9까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가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
세계 올해의 차 시상식장에 전시된 EV9./사진제공=현대차그룹세계 올해의 차 시상식장에 전시된 EV9./사진제공=현대차그룹
EV9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정수가 담긴 모델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와 고급스러움, 친환경성 등 여러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기아 최초의 플래그십 전기 SUV다.

EV9은 뛰어난 상품성으로 전 세계적으로 호평 세례를 이어가고 있다. EV9은 지난 1월 '2024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데 이어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면서 세계 3대 자동차 상 중 2개 상을 석권하는 영예를 거머쥐었다. 또한 EV9은 지난 26일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진행된 뉴스위크(Newsweek)의 '올해의 연구개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도 '2024 독일 올해의 차(German Car Of The Year)' '럭셔리(Luxury) 부문', '2024 영국 올해의 차(UK Car of the Year)', '2024 레드 닷 어워드(Red Dot Award)', '2024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한국자동차기자협회 및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각각 주관한 '2024 올해의 차' 등 전 세계에서 권위있는 자동차 상들을 휩쓰는 쾌거를 달성했다.
세계 올해의 차 시상식장에 전시된 아이오닉 5 N./사진제공=현대차그세계 올해의 차 시상식장에 전시된 아이오닉 5 N./사진제공=현대차그
현대차는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2024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를 수상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 모델로 2022년부터 연이어 월드카 어워즈를 제패하는 영광을 누렸다.

아이오닉 5 N은 과거 유산 계승을 통해 유연한 전동화를 적극 추진하는 현대차의 핵심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Hyundai Motor Way)'의 실행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로,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은 '2023 탑기어 어워즈' 올해의 차를 비롯 한국자동차기자협회 및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각각 주관한 '2024 올해의 차' 등 값진 수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004년 출범한 월드카 어워즈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2개 국가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해 수상의 객관성과 공신력이 높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북미 올해의 차(NACTOY, 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유럽 올해의 차(COTY, Car of the Year)'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며, 특정 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두 상과 달리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 EV9이 최고 권위의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 이번 EV9 수상은 기술과 디자인 우수성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기아의 의지를 증명하는 것으로 기아가 전동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확고히 이끌어 나간 결과"라며 "EV9은 전세계 고객들의 이동에 대한 개념과 방식을 완전히 바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아이오닉 5 N이 최고의 고성능차로 인정받아 영광이고 내연 기관에서 갖고 있었던 고성능의 장점을 전기차, 전동화 부분으로 이관해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3년 연속 아이오닉 시리즈로 월드카 어워즈를 수상함으로써 현대차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리더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EV9 '2024 세계 올해의 차' 석권...5년간 4차례 수상한 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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