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반려견 동반탑승' 김포-제주 전세기 상품 출시

머니투데이 성시호 기자 2024.03.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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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LG유플러스/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9,780원 ▲30 +0.31%)가 오는 27일 반려가구 커뮤니티 플랫폼 '포동'에서 반려견을 기내에 동반할 수 있는 제주도 왕복 항공 여행상품을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항공이 다음달 4일 김포발 제주행, 같은 달 8일 제주발 김포행으로 운항하는 이 여행상품은 반려견 1마리와 보호자 2명을 포함한 3석 패키지로 구성됐다. 가격은 59만8000원(유류할증료·공항세 8만6000원 별도)이다.

LG유플러스는 여행상품에 대해 "기내에서 비반려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반려견의 바로 옆좌석에 동반 탑승할 수 있다"며 "그동안 비행기에 탑승할 때 반려견을 케이지에 넣어 좌석 아래 둬야 했던 반려인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어 "역대 최대 규모로 57마리 반려견이 탑승하는 만큼,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며 "돌발·비상 상황에 즉시 대처하기 위한 수의사가 동행하고, 반려가구 전용 안전 유의사항도 제작해 기내 앞좌석 파우치에 비치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행상품에는 '하늘 속 댕댕 유치원 현장학습'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LG유플러스는 탑승 전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근처 녹지대에 마련한 '펫파크(Pet Park)'에서 입학증·모자·케이프 등을 전달하며 간단히 입학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과 산책으로 반려견들의 긴장을 풀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반려견들은 전용 검색대를 통과해 항공기에 탑승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또 소음 등으로 불편을 겪을 수 있는 일반 탑승객에게 제공할 '쏘리(Sorry) 간식 키트'를 준비하고, 한국공항공사의 협조를 받아 반려견 전용 보안검색대와 게이트 출입구를 마련해 일반 승객과의 접촉을 줄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여행상품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제주관광공사·한국공항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염상필 LG유플러스 상무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가는 시작"이라며 "향후 반려인들의 니즈와 불편사항을 지속 파악하여 반려인 고객경험을 강화하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일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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