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 우려는 이미 주가 반영…목표가 8.5만→6.9만-키움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3.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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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몬스터. /사진=YG엔터테인먼트베이비몬스터. /사진=YG엔터테인먼트


키움증권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2,000원 ▼350 -0.83%)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2일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 완전체가 활동한 2022년 3분기~2023년 3분기 5개 분기 동안 연결 매출액은 6994억원, 영업이익은 1177억원을 달성했다"라며 "주요 종속회사인 YG PLUS (3,985원 ▼55 -1.36%)(YG플러스)의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제거하면 와이지엔터의 아티스트향 실적은 5개 분기 동안 매출액 4450억원, 영업이익 91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따라서 블핑의 아티스트 부문 매출 기여도는 60% 레벨, 이익 생산성의 규모의 경제 감안 시 그 이상"이라며 "이 실적에 기반해 올해 블핑은 완전체 활동을 제외하고 분기당 별도 350억원, YG플러스 500억원, 합산 850억원이 매출액 하단이다. 스트리밍, 저작권 수입, 배우 매니지먼트의 K-콘텐츠 출연 및 광고 등이 실적 체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14% 내린 4893억원, 영업이익을 37.2% 내린 546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펀더멘털 매출액 3400억원에 베이비 몬스터와 트레져 활동을 추가한다"라며 "동시에 활동할 것으로 기대하는 2분기와 4분기는 블핑이 있을 때에 근접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블핑 완전체 활동 부재에 따른 감익은 반영한다"라며 "이에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에 타겟 P/E(주가수익비율) 30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는 6만9000원으로 조정한다. 다만 2025년으로 시선을 옮기면 단일 리스크 IP(지적재산권) 해소, 신규 성장 모멘텀 보강, 글로벌 현지 진출이 보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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