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신라젠 대표, 2만주 매입…"회사 비전에 대한 자신감"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4.03.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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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신라젠 대표이사김재경 신라젠 대표이사


신라젠 (4,550원 ▼15 -0.33%)은 김재경 대표이사가 자사주 2만주를 매입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지난 7일과 8일 장내서 이뤄진 매입으로 취득 단가는 4843원, 4947원이다.

김재경 대표는 앞서 주주총회와 주주 간담회를 통해 자사주를 매입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자사주 취득을 통해 주주 가치 제고와 회사의 비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라젠은 항암바이러스 펙사벡과 항암 플랫폼 기술 'SJ-600시리즈', 항암제 'BAL0891'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해당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 결과는 내달 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발표 연구로 채택된 상태다.

신라젠은 이번 발표를 통해 그동안 추진해온 파이프라인 다변화 등 체질 개선의 성공적 진행 상황을 보여준다는 목표다. 이밖에 기업가치 상승 및 미래 먹거리 사업 확보를 위해 신사업 및 파이프라인에 대한 검토를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대표이사의 자사주 취득은 대표 개인의 결정으로 진행됐다"며 "임원의 주식 보유는 통상적으로 재직기간 내 처분이 실질적으로 힘들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표가 회사의 비전에 대해 자신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경 대표는 지난 2022년 8월 신라젠 대표이사로 취임해 회사의 거래 재개와 신규 파이프라인 도입, 신장암 임상 2상의 성공적인 종료를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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