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4모습 (SKT제공) /사진=(서울=뉴스1)
MWC 최대 이슈된 AGI, 당장 내년 상용화 가능성도 거론지난달 26일 MWC 2024 기조연설자로 나선 데미스 허사비스(Demis Hassabis) 구글 딥마인드 CEO(최고경영자)는 "AGI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확장 가능하고 강력해 2~3년 내로 AI가 설계한 약을 병원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MWC에서 화두가 된 AGI가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당면 이슈가 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빅테크들의 주요 관심 항목으로 AGI 이슈가 부상하는 중이다.
현재 글로벌 리더가 없는 AGI 시장에서 얼마나 정교화 한 관련 모델이 나오느냐에 따라 경쟁의 축이 기울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KB증권은 절대강자가 없는 극초기 AGI 시장에서 한국 IT 업체들은 AI 생태계 구축과 확장의 매력적인 파트너로 부각되고 있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90,800원 ▲200 +0.22%), SK텔레콤 (51,300원 ▲300 +0.59%), 가온칩스 (91,700원 ▲200 +0.22%)를 최대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고도화 AI 발열 문제 해결 위한 데이터센터와 냉각 용액 업계 관심도↑AI의 고도화와 AGI의 상용화와 맞물려 떠오르는 또 다른 영역이 데이터센터다 이번 MWC에서는 천문학적인 AI연산을 감당할 AI 전용 데이터센터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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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micro, HPE, 델 테크놀로지,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의 데이터센터 환경이 바르셀로나에서 눈에 띄었다는 게 증권업계 설명이다. 공통적으로 발열제어에 가장 큰 포커스가 맞춰진 기술력들이 주목받았다.
특히, 서버를 냉각하고 전력소모를 줄이기 위해 '액침 냉각법'이 주요하게 거론됐다. 특수용액에 서버를 담그는 방식의 냉각 기술이다. 특수용액 시장 역시 주목된다. 국내에서는 SK이노베이션 (106,700원 ▼800 -0.74%) 자회사인 SK엔무브와 GS칼텍스가 해당 상품을 출시했었다. SK텔레콤과 함께 KT (34,500원 ▲400 +1.17%)도 액침 냉각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