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청하, 연예계 은퇴 고민 "정체성 잃어…번아웃 온 듯"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3.06 11:53
글자크기
(왼쪽부터) 김구라, 청하 /사진=MBC '라디오스타'(왼쪽부터) 김구라, 청하 /사진=MBC '라디오스타'


가수 청하가 한때 연예계 은퇴를 고민했다고 고백한다.

6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특집으로 꾸며져 윤도현, 린, 청하, 박위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청하는 이번 앨범을 내기 전 연예계 은퇴를 고민했다고 밝힌다. '중소기업의 기적'이라 불릴 만큼 '벌써 12시', '롤러코스터' 등 내는 앨범마다 성공을 거뒀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설 무대가 없어지고 너무 많은 변신을 하다 보니 정체성을 잃어버렸다고.



청하는 "솔로 활동 7년간 100곡 넘게 발매했더라. 그래서 번아웃이 찾아오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놓는다.

그는 이어 가비가 리더인 라치카와 함께 만든 '벌써 12시' 안무 비하인드와 눈 밑 '애교 집'이 넓은 덕을 본 일화, 고가의 명품 가방을 선물할 만큼 댄서팀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쏟은 일, '벌써 12시'로 집의 빚을 청산하고 어머니께 집과 차 등을 플렉스한 이야기도 공개한다.



김구라는 화제가 된 무대 영상을 보고 '애교 집'에 관심을 보이며 "나도 (애교 집) 있는 거야?"라고 질문한다.

그런가 하면 청하는 현재 KBS 쿨FM '청하의 볼륨을 높여요' DJ로 활약 중이라며 학창 시절 외국에서 자란 탓에 저지른 귀여운 실수담을 공개한다.

김구라는 "예전에 ('심야 괴담회'에) 나왔을 땐 부진했는데, 입담이 늘었네"라며 개인기를 주문한다. 청하는 그룹 워너원 출신 윤지성에게 배운 애교와 '짱구' 성대모사로 웃음을 유발한다.


'라디오스타'는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