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 올해 영업익 흑자전환 전망…목표가 상향-흥국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03.0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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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이 6일 원익IPS (37,050원 ▲100 +0.27%)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1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요 고객사 ALD 매출 증가에 주목했다.

이의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원익IPS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줄어든 2254억원,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121억원을 기록하며 추정치인 매출액 2293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각각 하회했다"고 했다.



이어 "반도체 부문(매출액 비중 70%)에서 D램(RAM)은 P3 1a향 매출액을 중심으로 발생했고, 낸드(NAND)는 V9향 R&D 설비 매출이 인식됐다"며 "파운드리는 4nm향 설비 매출이 반영됐고, 디스플레이 부문(매출액 비중 30%)은 중화권 고객사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설비투자로 인해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기순이익은 일회성 비용(데라세미콘 인수 관련 영업권 손상차손)이 110억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7378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부문 중
DRAM 매출액은 1887억원이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주목할 점은 주요고객사의 DRAM M16 1b향 High-k ALD 장비가 지난해 말 출하됐다"며 "빠르면 1분기 셋업돼 연간 600억원 수준의 매출이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전방 Capex(캐펙스·자본적지출)는 전환투자 중심으로 집행되는 가운데, 올해 ALD 설비 출하의 증가는 DRAM의 테크 마이그레이션 방향성과 동행한다는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DRAM 외에도 NAND와 파운드리(Foundry)향으로도 ALD 설비의 R&D와 양산 매출이 올해 인식되기 시작하고, 2024~2025년 선단 공정향 매출액이 부각돼 재평가(Re-rating)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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