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피엔에프, 작년 영업익 83억원…전년比 '흑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4.02.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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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분체이송시스템 전문기업 디와이피엔에프 (22,350원 ▼150 -0.67%)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3억2500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440억5500만원으로 같은기간 27.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62억600만원이다. 별도기준으로 매출액 1553억원, 영업이익 119억원, 당기순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호조와 함께 수주잔고도 사상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방산업인 석유화학 업계의 신규 프로젝트 투자가 다시 활기를 찾으며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삼박엘에프티로부터 수주한 1560억원 규모 컴파운드 공장 EPC 공급계약이 대표적이다.



수주물량이 석유화학 위주에서 양극재,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신성장 산업으로 떠오르는 이차전지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2020년 코스모신소재향 양극재 및 폐배터리 관련 수주를 시작으로 이차전지 관련 산업에 특화된 기술력 및 레퍼런스를 쌓아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23년 코로나 팬데믹, 러-우 전쟁 등으로 지연되었던 프로젝트 재개와 최대규모의 수주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며 "발틱 프로젝트의 재개와 최대 규모의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올해도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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