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뉴스1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에서 폭발적 수요가 예상되는 AI 반도체를 집중 공략하겠단 구상이다.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모든 AI 반도체를 생산하고 싶다"고 밝혔다. 시장분석회사 가트너는 지난해 534억달러(약 71조원) 규모였던 AI 반도체 시장이 오는 2027년엔 1194억달러까지 커질 수 있다고 본다.
미국 정부는 전폭적 지원 의사를 내비쳤다. 이날 화상을 통해 행사에 참석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인텔을 "미국의 챔피언 회사"라고 추켜세우며 미국이 반도체 제조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회복하고 AI 업계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공에서 눈을 뗀 동안 우리는 꽤 많이 뒤처졌다"면서 "우리가 다시 세계를 선도하려면 반도체법 2탄이건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건 지속적인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와 얘기를 나눴다며 "그나 업계 다른 고객들과 얘기해보면, 그들이 필요로 하는 반도체 양은 놀라울 정도"라면서 "인텔이 국내 반도체 부활에서 맡은 역할이 매우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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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현재 인텔에 100억달러 규모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며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정부는 현재 반도체법에 따른 지원금을 할당하는 과정에 있으며 지금까지 보조금 지급이 확정된 곳은 미국 전투기용 반도체를 만드는 영국 방산업체 BAE시스템스, 미국 반도체업체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스,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글로벌파운드리스 3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