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언제 굳나' 안 기다린다...공사기간 단축 나선 삼표피앤씨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2024.02.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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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접합 공법 개발 맞손

삼표피앤씨가 페이코코리아, 현대엔지니어링, 연우건축구조기술사사무소, 충북대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건식 접합 공법을 공동 개발한다. /사진제공=삼표피앤씨.삼표피앤씨가 페이코코리아, 현대엔지니어링, 연우건축구조기술사사무소, 충북대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건식 접합 공법을 공동 개발한다. /사진제공=삼표피앤씨.


삼표피앤씨가 페이코코리아, 현대엔지니어링, 연우건축구조기술사사무소, 충북대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건식 접합 공법을 공동 개발한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는 통제된 환경에서 미리 굳히고 공사장에 운반한 콘크리트 자재를 말한다. 기존의 PC조립 공법으로는 PC 기둥 위에 천장의 하중을 분산할 PC 보를 조립하고 보와 기둥이 만나는 부분에 콘크리트를 추가로 타설한 뒤 굳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콘크리트가 굳기 전에는 다른 건자재를 조립할 수 없다.



협약을 맺은 각사는 보와 기동을 연결할 때 콘크리트 대신 인서트 등 철물을 사용하고, 최소한의 부위만 몰탈로 마감하는 건식적합 공법을 개발한다. 몰탈은 시멘트에 모래와 물을 섞은 건자재를 말한다.

기존의 접합공법은 몰탈이 굳기까지 완성되지 않은 보 등이 변형될 우려가 있었지만 PC 건식적합 공법이 개발된다면 변형을 막고, 현장 작업은 줄고 공사 기간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표피앤씨 관계자는 "해당 공법의 구조 성능을 향상하고 경제성과 시공성 분석, 실제 건설공사 프로젝트에 적용하기까지 협약사들과 협업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정교한 시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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