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사진=뉴스1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2포인트(0.07%) 내린 2497.09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쯤 군산 앞바다에 미군 항공기가 추락했다는 소식에 반락하던 중 장 마감 직전 낙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94억원, 55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884억원 순매수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코스피가 S&P500, 닛케이, 상해지수 대비 부진한 성과를 보이자 금융당국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 방안을 발표했다"며 "강도는 현저히 낮아졌으나 저 PBR주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고, 저 PER(주가수익비율)주로 관심이 확대되는 양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FOMC 대기 심리 속 관망세도 나타난다. 한국시간으로 1일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올해 첫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연준이 금번 FOMC에서 금리를 현재 수준(5.25~5.50%)으로 동결할 확률을 97% 넘게 보고 있어 금리 동결은 기정사실화 된 상황이다. 그런 점에서 투자자들은 발표문에 금리 인하에 관한 시그널이 담겨있을지에 주목한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그간 매파적 성향을 고수했던 제임스 불라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너무 오래 기다리면 FOMC가 너무 빨리 움직여야 한다"며 "금리 0.25%포인트(p) 인하를 합리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날 업종별로는 보험이 3%대 상승했고, 유통업, 운수장비, 금융업도 2% 상승 마감했다. 통신업, 의약품, 건설업은 강보합 마감했고, 증권, 철강 및 금속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서비스업은 1% 하락했고, 의료정밀은 3%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기아 (118,200원 ▲1,600 +1.37%)가 5% 상승했고, 현대차 (249,500원 ▼500 -0.20%)와 삼성바이오로직스 (770,000원 ▼10,000 -1.28%)가 2% 올랐다. LG화학 (373,500원 ▲500 +0.13%), LG에너지솔루션 (372,000원 ▼500 -0.13%), KB금융 (76,000원 ▲6,700 +9.67%)은 1% 상승 마감했고, 삼성SDI (408,500원 ▼5,000 -1.21%)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삼성SDI (408,500원 ▼5,000 -1.21%)와 POSCO홀딩스 (394,500원 ▲2,000 +0.51%)는 약보합에 머물렀고,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는 1% 하락했다.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는 2% 하락했고, 카카오 (47,300원 ▼100 -0.21%)는 3% 하락했다. NAVER (181,500원 ▼1,200 -0.66%)는 4% 하락해 장을 마쳤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시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4% 상승했다. 정보기기, 금속, 금융, 유통은 1% 하락했다. 화학, 제조, 제약, 인터넷은 2% 하락했고, 소프트웨어, 반도체는 3%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보합권에 머문 LS머트리얼즈 (24,000원 ▲300 +1.27%)를 제외하고 전부 하락했다. 솔브레인 (297,000원 ▲8,500 +2.95%), JYP Ent. (66,700원 ▲100 +0.15%), 에코프로 (106,000원 ▼2,100 -1.94%)가 1% 하락했고, HLB (110,100원 ▲500 +0.46%), 에코프로비엠 (236,000원 ▲2,000 +0.85%), 펄어비스 (30,750원 ▲150 +0.49%)는 2%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 (89,900원 ▼800 -0.88%), HPSP (38,700원 ▼1,600 -3.97%)는 3% 하락했고, 알테오젠 (173,700원 0.00%)은 4% 하락했다. 리노공업 (253,500원 ▲2,500 +1.00%), 엔켐 (280,500원 ▼2,000 -0.71%), 레인보우로보틱스 (171,100원 ▼1,200 -0.70%)는 5% 하락했고, 이오테크닉스 (239,500원 ▲11,500 +5.04%)는 6%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2원 오른 1334.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