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환 라이언로켓 대표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지금은 프롬프트(명령어) 입력을 통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플랫폼 '포킷(pokeit)'과 함께 웹툰 제작 지원 솔루션 '젠버스(Genvas)'의 사업화에 역량을 쏟고 있다.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15개 이상의 콘텐츠 업체와 구체적인 협업을 진행 중이다.
스테이블 디퓨전이나 미드저니 등 기존 이미지 생성 AI 기술은 초거대 모델을 활용해 단발성 이미지 제작에는 유용하지만, 웹툰에 사용되는 연속되고 일관적인 캐릭터를 만들지는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라이언로켓은 직접 계약을 맺은 작가의 화풍을 학습해 해당 작품을 연재하는 데만 이미지 생성 AI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학습 데이터와 관련한 저작권 문제로부터도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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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로켓은 재담미디어가 추진하는 '이현세 AI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이현세 작가의 만화를 AI에 학습시켜 왔다. 올해 상반기 중 그의 대표적인 작품인 '카론의 새벽'을 AI로 각 1화(약 80컷) 분량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CJ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바탕으로 이미지 생성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사업 확장 및 일본 진출을 통해 글로벌 AI 웹툰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목표다.
정승환 라이언로켓 대표는 "웹툰 제작 시장에 존재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기술력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집중해왔다"며 "젠버스의 독보적인 기술로 빠른 웹툰 제작을 돕고 웹툰 시장의 성장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은 CJ인베스트먼트 본부장은 "생성 AI를 산업에 적용하기는 아직 쉽지 않지만 라이언로켓은 기술력과 시장 적합성(Market fit)을 잘 찾은 회사"라며 "이번 투자가 라이언로켓의 기술적 혁신과 지속적인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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