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메딕스는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TED-A9의 효력시험 및 치료기전 연구 결과를 줄기세포 최고 권위 학술지인 '셀 스템 셀'(Cell Stem Cell, IF=23.9)에 게재했다고 12일 밝혔다. TED-A9은 배아줄기세포 유래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로서 파킨슨병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국내 파킨슨병 치료제의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이번 연구에서 △임상용 배아줄기세포에서 최고 수율의 도파민 신경세포 생산 성공 △대규모 비임상 동물실험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했다. 특히 뇌 내에 이식된 세포들이 점차 중뇌 기능성 도파민 신경세포로 성숙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현재 임상 진행중인 TED-A9이 소실된 도파민 신경세포를 대체하여 근본적으로 완치가 가능한 치료제임을 증명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셀 스템 셀'의 논문 게재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셀 스템 셀'에 게재된 연구 성과가 임상적 산업적 측면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기 때문이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10년 동안 조사된 라이선스아웃 및 공동개발 사례 중 '셀 스템 셀' 게재와 관련된 사례는 총 8건이었으며, 각 계약의 규모도 비교적 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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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셀 스템 셀' 게재 또는 제출 후 발생한 사례의 평균 계약규모는 2억800만 달러에 달한다. 미국 '리니지 셀 테라퓨틱스'(Lineage Cell Therapeutics)는 '셀 스템 셀' 게재 후 2021년 4분기 '제넨텍'(Genentech)과 6700만 달러 거래를 체결했고, '제이사이트'(jCyte)도 게재 후 2020년 2분기 2억5200만 달러 계약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조사된 사례 중 '셀 스템 셀' 게재와 관련하여 계약이 성사된 사례는 모두 최근 3년 동안 이루어졌으며, 이는 최근 글로벌 세포치료 산업계의 관심이 '셀 스템 셀'에 게재되는 성과에 쏠리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킨슨병 치료제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9년 35억 달러(약 4조6000억원)에서 2029년 115억 달러(약 15조1300억원)로 연평균 1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