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2차전지 레버리지·인버스' ETF 영리한 투자법은?…세금 유의해야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는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 (25,495원 ▼40 -0.16%)' ETF를 635억원 사들였다. 이는 전체 ETF 상품 중 순매수 규모 2위에 해당한다. 개인은 같은 기간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3,690원 ▼20 -0.54%)' ETF를 284억원 사들여 국내 상장 ETF 중 4번째로 많이 순매수했다.
이날 데이터가이드에 따르면 공매도 전면금지안이 나온 직후인 지난 6일과 7일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의 거래대금은 각각 667억원, 865억원으로 집계됐다. 'KBSTAR 2차전지인버스TOP10(합성)'의 거래대금은 같은 날 각각 2058억원, 3001억원이었다. 해당 기간 두 상품 모두 평소 거래 규모의 2~3배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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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벤치마크지수인 'FnGuide 2차전지산업' 지수가 100% 오르면 이중 스왑 비중만큼 해당하는 부분(50%X20.97%=10.49%)에 대해 15.4%의 세금이 부과된다. 다시 말해 2차전지 관련주의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를 매수할 경우 과표기준가 증가에 대한 15.4% 보유기간과세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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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의 경우 합성형 ETF로, 실제 주식을 전혀 편입하지 않고 스왑계약만을 통해 기초지수 수익률을 교환하는 방식이다. 100% 스왑에 투자하는 만큼 수익의 전부가 보유기간과세 15.4%의 적용을 받는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며 2차전지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으로 개인 매수세가 몰리고 있지만 'KODEX레버리지'나 'KODEX 인버스'처럼 비과세되는 건 아니다"라며 "또 종합소득과세 대상이기도 한 만큼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만큼은 최대 45%의 세율을 부과하기 때문에 세금을 고려해 영리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