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4만4000원(4.19%) 내린 100만6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는 장중 99만7000원까지 하락하며 지난 7월28일 이후 처음으로 100만원 선이 붕괴됐다.
이차전지주에 대한 악화된 투자심리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에코프로그룹주 외 다른 이차전지주들도 줄하락했다. 코스피에선 LG에너지솔루션 (372,000원 ▼500 -0.13%)(1.9%), POSCO홀딩스 (394,500원 ▲2,000 +0.51%)(2.07%), 삼성SDI (408,500원 ▼5,000 -1.21%)(1.33%), 포스코퓨처엠 (281,000원 ▲500 +0.18%)(5.82%), 코스닥에선 엘앤에프 (157,000원 ▲2,800 +1.82%)(3.98%), 나노신소재 (114,800원 ▲700 +0.61%)(3.03%), 천보 (72,700원 ▼300 -0.41%)(1.62%) 등이 하락했다.
최근 증권사들의 보고서를 살펴보면 에코프로에 대해 하나증권은 '매도', 삼성증권은 '보유' 의견을 내놨다. 에코프로비엠에 대해선 대부분 매수 의견이나 유진투자증권 '매도', 메리츠증권 '보유', 하이투자증권 '보유'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기존 중장기 캐파(CAPA·생산량) 계획 혹은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 등 특별한 펀더멘탈(기초여건) 변화가 감지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급등세는 분명 정상적인 움직임이 아니다"라며 "단기에 주가가 급등한 만큼 현 시점에선 조정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