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HLB생명과학R&D는 LDC가 발굴한 신규 항암물질의 글로벌 판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일부 선지급금과 함께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과 매출 로열티로 구성됐다.
HLB생명과학R&D가 도입하는 표적항암물질은 막스플랑크협회 분자생리학 연구소와의 협력으로 탄생됐다. 해당 물질은 항암제에 손상을 입은 암세포가 스스로 회복하는데 작용하는 특정 유전자의 전사(transcription) 과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회사 측은 비임상 단계의 초기 연구를 통해 암 세포에 대한 높은 사멸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용해 HLB그룹 CTO 겸 HLB생명과학R&D 대표는 "LDC의 신약 물질을 인수하는 대로 HLB생명과학R&D의 신약연구소에서 본격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며 LDC와의 파트너십도 더욱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LDC의 CEO 겸 CSO인 버트 클레블 박사는 "HLB생명과학R&D는 우리의 연구결과가 집약된 항암 물질을 안정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높은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 기술을 이전과 함께 지속적인 협력 파트너쉽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