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AP/뉴시스] 팀 쿡(왼쪽)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 크리켓 프리미어리그(IPL) 델리 캐피털스와 콜카타 나이트 라이더스의 경기를 관람하며 크리켓 팬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쿡 CEO는 전날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나 인도에 대한 애플의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2023.04.21.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는 지금까지 이 같은 이들 품목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았으나, 이번 조치로 2020년 TV 선적에 부과됐던 것과 유사한 라이센스를 의무화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 정부는 현지 제조업을 독려한 반면 ㅍ수입은 억제해왔다. 인도의 전자제품 수입은 규모는 지난 4~6월까지 지난해보다 6.25% 늘어 197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노트북 및 개인용 컴퓨터 시장은 연간 80억 달러 규모에 달하며, 이 중 3분의 2가 수입품이다.
익명의 정부 관계자는 이미 주문이 완료된 선적은 오는 8월 31일까지 허가 없이 수입이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는 IT 제품 제조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20억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 제도를 신청할 수 있는 기한을 연장했다. 인도는 2026년까지 연간 3000억 달러 규모를 자국 내에서 생산, 글로벌 전자제품 공급망의 강국이 되겠다는 야심을 키우고 있다. 인도는 과거 국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휴대폰 등에 높은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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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현지 제조를 촉진하는 것 외에 이들 제품의 보안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중국으로부터의 수출을 억제하겠다는 방침이다. 소식통은 로이터에 인도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부터만 이들 제품을 수입하게 제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번 제한 품목 중 절반은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는데, 인도는 2020년 국경 충돌 이후 중국과 관계가 악화돼 반중 조치를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