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본지가 NH투자증권에 의뢰해 개인투자자 261만명(1634만계좌)의 올해 상반기 투자 현황 및 성과를 분석한 결과 19세 미만 개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평균 수익률은 17.16%로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체 투자자 평균 수익률(14.65%)보다 17.13% 높은 수치다.
19세 미만 투자자, 2차전지 랠리와 함께 수익률 '1등'
19세 미만 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으로는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 (75,900원 ▼2,400 -3.07%)(30.09%)와 SK하이닉스 (198,600원 ▼1,400 -0.70%)(52.17%)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순매도 금액은 각각 44억1000만원, 8억4000만원이었다. 또 역대 최대 실적으로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현대차 (267,500원 ▼4,000 -1.47%)(31.52%)와 기아 (120,000원 ▼500 -0.41%)(43.90%)도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 주가가 강세를 보인 한미사이언스 (31,150원 ▼450 -1.42%)(4.73%), 아이에스동서 (25,500원 ▼400 -1.54%)(24.62%), LG전자 (94,100원 ▼1,300 -1.36%)(46.64%)도 순매도 상위였다. 약세를 보인 대교 (2,500원 0.00%)(-0.76%) , HPSP (38,800원 ▼2,950 -7.07%)(-46.62%)는 각각 3위, 7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지난달 30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알멕 (40,450원 ▼1,500 -3.58%)도 순매도 상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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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 카카오, LG생활건강 순매수…60세 이상 투자자, 수익률은 '꼴찌'
순매수 상위 종목 중 상반기 주가가 급락한 기업도 있었다. LG생활건강 (454,500원 ▼5,500 -1.20%)(-36.25%)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재개)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예상보다 부진한 중국 경기 회복세에 상반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상반기 주가가 6% 하락한 카카오도 순매수 상위 8위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60세 이상 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기아, 현대차, LG전자, 삼성전자우 (62,100원 ▼2,400 -3.72%)(17.12%) 등으로 19세 미만 투자자와 비슷했다. 이외에는 두산에너빌리티 (18,260원 ▲140 +0.77%)(18.75%),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10,195원 ▼195 -1.88%)(81.34%), KODEX 레버리지 (19,065원 ▼650 -3.30%)(33.29%), DB하이텍 (42,700원 ▼2,000 -4.47%)(72.40%) 등의 종목이 순매도 상위권에 있었다.
30대 투자자와 40대 투자자는 지수의 흐름에 반대로 베팅하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3,660원 ▲30 +0.83%)'(-28.64%)를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연령대의 해당 종목 순매수 규모는 212억3000만원이었다. 상반기 코스닥 지수가 29.29% 오른 만큼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가 평균 수익률을 낮췄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