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조 맨가니엘로, 소피아 베르가라 부부가 지난 3월 '베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에 동반 참석한 모습./AFPBBNews=뉴스1
1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 'ET'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소피아 베르가라와 조 맨가니엘로는 성명서를 통해 이혼 사실을 밝혔다.
두 사람은 "우리는 이혼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서로를 매우 사랑하고 아끼는 두 사람으로서 새로운 삶의 단계를 헤쳐나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의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은 한동안 떨어져 지냈고, 이들은 미래를 고민하기 위해 서로 거리를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두 사람은 떨어져 시간을 보내고, 자신과 자신의 일, 사랑하는 사람들에 집중하고 있다"며 "베르가라는 새 뷰티브랜드에 모든 걸 바치고 있다. 지난달 브랜드 행사를 주최했지만 그때 맨가니엘로는 그곳에 없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이혼설은 베르가라의 생일 파티에서 불거졌다. 베르가라는 최근 이탈리아에서 51번째 생일 파티를 했으나 남편 맨가니엘로가 참석하지 않았고, 당시 베르가라는 결혼반지를 착용하지 않아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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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조 맨가니엘로, 소피아 베르가라 부부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공유한 일상 사진./사진=조 맨가니엘로 인스타그램
올해 2월 밸런타인 데이, 4월 뉴욕 여행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을 통해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해온 두 사람의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은 팬들에 충격을 안겼다.
한편 소피아 베르가라는 미국 시트콤 '모던 패밀리'에서 글로리아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조 맨가니엘로는 미국 드라마 '트루 블러드'에 출연했으며, 영화 '매직 마이크 XXL'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두 사람은 2014년 7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이듬해인 2015년 11월 400여 명의 하객을 초대해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베르가라는 18세 때인 1991년 첫 남편 조 곤잘레스와 결혼해 아들 마놀로를 낳았으나 2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그는 사업가 닉 로엡과 약혼했으나 파혼했고, 조 맨가니엘로와도 파경을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