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發 훈풍 역부족이었나…코스피·코스닥 뚝 떨어졌다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05.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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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피가 뚝 떨어졌다. 엔비디아발(發) 훈풍이 불었지만 하락세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 SK하이닉스 (189,900원 ▼3,100 -1.61%), HPSP (41,250원 ▲50 +0.12%) 등 일부 반도체 종목은 올랐지만 다른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6포인트(0.5%) 내린 2554.69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768억원, 2073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5892억원 순매도했다.



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로 반도체 업종이 올랐지만 나머지는 대부분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의료정밀 2%대, 의약품, 운수장비, 운수창고, 철강및금속, 건설업, 유통업, 섬유의복 등은 1%대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에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곤 전부 내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00원(0.44%) 오른 6만8800원,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5800원(5.94%) 오른 10만3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우 (64,300원 ▼400 -0.62%)(0.17%), NAVER (187,300원 ▼1,200 -0.64%)(1.48%), SK이노베이션 (107,700원 ▼2,000 -1.82%)(1.03%) 등도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376,500원 ▼5,000 -1.31%)(0.34%), 삼성바이오로직스 (788,000원 ▲4,000 +0.51%)(1.64%), LG화학 (398,000원 ▼6,000 -1.49%)(1.11%), 삼성SDI (431,000원 ▼10,500 -2.38%)(1.96%), 현대차 (244,000원 ▼3,000 -1.21%)(1.93%), 기아 (112,700원 ▼2,000 -1.74%)(2.24%), POSCO홀딩스 (398,000원 ▼4,500 -1.12%)(1.62%), 셀트리온 (191,500원 ▼1,500 -0.78%)(3.3%), 포스코퓨처엠 (276,500원 ▼4,000 -1.43%)(1.9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엔비디아 관련 수혜 기대감에 반도체 업종 내 일부 종목들의 강세가 전개됐으며 미국 부채한도 협상을 주시하며 시장은 전반적으로 위험회피 성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닥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4포인트(0.9%) 내린 847.72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2044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3억원, 87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선 출판매체복제가 1%대 상승했고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IT 소프트웨어 등이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금융, 운송이 2%대, 오락문화, 유통, 제약, 기타 서비스, 제약, 금속 등이 1%대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 (212,500원 ▼3,500 -1.62%)은 전 거래일보다 2500원(1.02%) 내린 24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 (99,700원 ▼1,100 -1.09%)(3.53%),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2.77%), 엘앤에프 (160,800원 ▼1,700 -1.05%)(3.06%), HLB (67,100원 ▼28,700 -29.96%)(2.33%), JYP Ent. (60,000원 ▼100 -0.17%)(1.06%), 셀트리온제약 (95,800원 ▼2,900 -2.94%)(2.16%)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펄어비스 (40,050원 ▲200 +0.50%)(4%), 위메이드 (45,250원 ▼300 -0.66%)(1.91%) 등의 게임주와 HPSP(1.68%), 솔브레인 (304,000원 ▲6,000 +2.01%)(0.43%) 등의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는 상승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원/달러 환율은 8.6원 상승한 1326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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