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씨가 지난해 519일 오후 경기 수원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열린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의 6.1지방선거 출정식에서 찬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씨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엄마가 어깨 수술 부위 염증으로 결국 오늘 재수술하신다"며 "형집행정지 기간도 얼마 안 남았는데 제가 콱 죽고 싶다. 이 와중에 현실적으로 병원비를 걱정하는 제가 혐오스럽다"고 전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핵심 인물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최씨의 재수술 소식을 알리며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게재했다. 정씨는 해당 글을 통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재차 비판했다. 해당 글의 '정유연'은 정씨의 개명 전 이름이다. /사진=정유라씨 페이스북
그러면서 "대장동 사태와 엮는 것 때문에 (최씨가) 근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셨다"며 "언젠가 그 업보를 반드시 받게 할 거다. 남의 어머니 반죽음 상태로 만들어놓고 본인 가족은 잘 먹고 잘살면 안된다. 남 원망하기 싫었는데 그것조차 사치"라며 재차 병원비 관련 도움을 요청했다.
정씨는 앞서 공개적으로 조씨에 대한 비판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지난 16일에는 이날 조씨가 부산대 의전원(의학전문대학원) 입학허가 취소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 발언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검찰 빨리 영장 치세요. 저한테 했듯 똑같이 하세요. 이 말도 안 되는 좌파가 지배하는 것 같은 세상 더는 못 봐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