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탄 공급 차질 우려…국내 시멘트株 장 초반 강세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04.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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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유연탄 가격 급등에 따라 판가 인상이 예상되자 시멘트주(株)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43분 고려시멘트 (1,683원 ▼16 -0.94%)는 전 거래일 대비 610원(14.06%) 오른 4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일시멘트 (12,870원 ▲90 +0.70%)(1.72%), 삼표시멘트 (2,895원 0.00%)(2.98%), 아세아시멘트 (9,990원 ▲10 +0.10%)(4.85%) 등도 상승 중이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유연탄 공급 부족으로 유연탄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한국 광물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8일 유연탄 가격은 톤당 193.5달러를 기록했다.



유연탄은 시멘트 원가의 30~40%를 차지하는데 유연탄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 시멘트 판매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시멘트 수급 우려가 제기되자 유연탄 수급 상황 모니터링, 레미콘 생산확대 등 대응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합동으로 시멘트협회, 레미콘협회, 건설협회 등 업계와 간담회를 진행해 시멘트와 레미콘의 생산확대를 주문하고 협회 등을 통해 공사계약 조정을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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