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알루미늄 공장 전경 /사진=노벨리스
노벨리스는 저탄소 알루미늄 공급을 위해 울산에 리사이클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노벨리스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산업용 알루미늄 업체다. 경북 영주에 아시아 최대규모의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를 가동하고 있으며, 재생 알루미늄 제품에 수요 증대에 부응하기 위해 울산에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알루미늄은 무한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 포장재 및 철강 대체제로 부상하고 있다. 알루미늄을 재활용하면 보크사이트로부터 알루미늄을 생산할 때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 규모를 각각 95%씩 줄일 수 있다. 영주 리사이클 센터에서는 매년 180억개 이상의 알루미늄 음료캔이 재활용되고 있다.
노벨리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그 첫걸음으로 2026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종전 수준의 30% 이상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재활용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7억달러(약 8400억원)를 투자해 재생 알루미늄 사용률을 96%까지 끌어 올렸다. 노벨리스는 신규 리사이클 센터 건립으로 연간 42만톤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