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 /사진=머니투데이 DB
박수홍은 2016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 "(친구 결혼식에서) 박보영을 봤다. 정말 예쁘다. 내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지인이 "오를 나무를 쳐다봐야지"라고 핀잔을 주자 박수홍은 "박보영이 왜 못 오를 나무야?"라며 스무살 나이 차에 대해 "어때, 속이면 되지"라고 답하고는 멋쩍게 웃었다.
또 박수홍은 비슷한 시기에 출연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마트에서 만난 이상형에게 대시했다가 거절 당하고 상처를 받은 일화를 전한 바 있다.
김구라가 "그 사람 입장에서, 94, 95면"이라고 여성의 나이를 언급하자 박수홍은 "절대 아니다. 8자(80년대생)였다. 안경 벗으니 눈 밑이 자글자글했다"고 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달 28일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 혼인신고를 했다"며 23살 연하 여자친구와의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또 "2018년 12월, 정식으로 만나기 시작해 벌써 4년이 지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수홍은 지난 3월 30년간 자신의 매니저로 활동했던 친형이 수십 년 동안 출연료, 계약금 등을 횡령했다는 보도를 인정하며 형제 간 갈등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친형 측은 박수홍과의 갈등이 재산 때문이 아니라 어린 여자친구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횡령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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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박수홍은 지난 4월 친형과 형수를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박수홍은 형사 고소 뿐만 아니라 큰형 부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민사 소송을 걸었다. 박수홍이 제기한 민사소송 규모는 116억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