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청주 여중생 2명이 처음 발견된 곳에 국화 꽃다발 등이 놓여있다./사진=뉴시스
22일 경찰에 따르면 청주 청원경찰서는 피해 여중생 친모 A씨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자신의 딸을 정서적·물리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B씨는 의붓딸의 친구를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사 과정에서 의붓딸에 대한 성폭력 범행도 드러났다.
의붓딸과 친구는 지난달 12일 청주시 청원구 한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숨졌다. 유서 형식의 메모는 발견됐으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의붓딸 친구는 지난 1월 중순쯤 홀로 밤을 보내야 한다는 사정을 전해듣고 친구 집으로 놀러갔다가 B씨로부터 성범죄를 당했다. 이후 피해 사실을 알게 된 친구 부모가 B씨를 고소했으나 수사는 진척이 더뎠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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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지난 18일 계부 B씨를 구속 기소했다.